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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융공기업_취업과정기(4)_면접

간혹 컴퓨터 게임을 하다보면 열심히 렙업해서 이제 끝인가?

할때쯤 등장하던 보스! 평범한 몬스터들과 다른 크기에 강력함을 자랑하던 몬스터

 

내가 취업을 하는 동안 면접이라는 과정에서 느꼈던 느낌이다.

 

혹시 본인은 면접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혹은 다른 방식으로 그 지혜를 공유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자신감은 1도 없었다...

 

보통 필기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가 나기까지 2주정도 걸린다.

그리고 또 면접을 보기까지는 2주정도의 시간이 소모가 된다.

즉, 필기 이후에 약 한달간(기업에 따라 다르니 전형일정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크게 면접은 1차면접이라고 불리우는 실무진 면접과

2차면접이라고 불리우는 임원단 면접이 있다.

 

세부적으로는 1차면접이 외국어면접, PT면접, 그룹면접, 인성면접으로 나뉘게 된다.

여기서 몇몇 기업들은 마케팅을 해보라는 등 별의별 면접방식을

추가하는데 가장 기본이되는 것들만 소개하도록 한다.

 

우선 면접은 하루종일 진행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아침 8시 30분쯤 다들 도착해서 저녁 5시쯤 마무리가 되니...

그 이후에 약속을 잡고 싶으면 잡으셔도 되지만...

과연 체력이 남아날까? 싶다...

아 중간에 점심을 제공하는 회사가 대부분이니

도시락을 가져가야하나? 라는 걱정은 접어두기로 한다.

혹시 회사마다 다른거 아니야? 라고 걱정하는 분들은!!

제발 사서 걱정하지말자! 다 회사에서 필요한게 뭔지 공지해주니

그 말을 잘 정리해두어서 면접날 실천을 하면 된다!

 

본격적인 면접과정 설명!

 

1. 1차면접 : 실무진면접

 1-1. 외국어면접!

   누군가에게는 당혹감을 선사하는 외국어면접... 내가 그랬다....준비는 거의 안했다고 생각하면 된다.(참고로 나의 영어실력은......응? ㅋㅋㅋ) 그저 영어로 1분 자기소개를 어떻게 할지만 생각해보다가 갔다.

 

 1-2. PT면접!

   프레젠테이션을 줄인 말인 PT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 자리에서 피피티를 작성해서 발표하는 면접이 아니다!(간혹 한 두시간을 주고 그룹으로 모아서 피피티 발표를 시키는 기업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건 적어도 합숙면접에서나 가능할 듯 하니 논외로 친다.)

면접을 보러 들어가기 전에 하나의 질문을 제공하고 생각할 시간을 준 뒤 면접관들 앞에서 칠판과 본인의 언어로 잘 설명하는 면접이다. 실무진 면접 중 가장 전공지식이 많이 필요한

면접이지만 의외로 고난이도의 질문은 잘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공지식과 현실의 융합을 요구하는 질문들을 많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1-3. 토론면접!

   보통 면접은 5~6명이 한조로 진행되는데 그 조에서 3대 3 X대 T-X로 나누어서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T=total : 즉 찬성/반대로 나뉜다고 했을 때 6명 기준으로 1대 5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말.) 들어가기 전에 준비된 질문지에서 랜덤으로 뽑아

한 5분정도의 시간을 주어 누가 찬성쪽을 선택할 것인지 누가 반대쪽을 선택할 것인지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나의 경우는 한바퀴 정도 돌아가는 과정에 대해서는 가장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식으로 반박할 것인지를 조원들과 미리 상의하였다.

 

 1-4. 인성면접!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는 면접이 인성면접에 속하게

된다. 공격적인 질문도 하고 돌발적인 질문도 진행하며 평소의 생각과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확인 작업도 진행하게 된다.

 

2. 2차면접 : 임원단 면접

1차면접에서 시행했던 인성면접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그 회사에

입사하지 않는다면 아저씨에 불과한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 뿐인데... 그게 의외로

힘들다......쨋든 그냥 우리가 많이 들어 익숙한 그런 많고 많은 면접!

 

그냥 어떤 면접인지만 말했지만 뭔가 너무 많다......

 

하지만 벌써부터 걱정을 앞세우지는 않았으면 한다!

지금부터는 면접을 위한 팁을 알려주고자 한다!!

 

우선 공통적으로 1분 자기소개는 한국말과 영어로 꼭 준비하도록 하자!

자기소개는 외국어면접, 인성면접, 그리고 임원단 면접에서 필요한 부분이니

절대 설렁설렁가지말자! 함께 면접을 봤던 사람들 중에서는 진짜 아나운서 면접을

보는 것 같은 분들도 계셨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소개서와 어느 정도

합치가 되는 내용의 1분 자기소개를 들고 가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자신감이다! 뭔가 현실적인 팁을 알려줄 것처럼 말하더니 추상적인

자신감이라고 해서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진짜 사실 그대로 자신감은 필수 요소이다.

 

일단 자신감에 대한 근거를 말하기 전에 왜 다른 것들을 다 뛰어넘고 자신감을

이야기하는지 말해보자면!

 

PT면접이나 다른 면접에서 은연중에 드러날 전공지식은 필기시험으로 이미 충분하다

만약 본인이 필기시험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통과한게 아니라면(애초에 불가능할 것

같지만...) 이미 그걸로 충분하다....

 

하지만 자신감이 있는 사람과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말을 하는데 태도부터해서 차이가

확 난다....같은 면접자들 사이에서도 눈에 보이는 그런 차이를... 면접관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물론 교만하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세계 제일이요! 라는 듯이 말하는 것이 아닌! 나는 이 곳을 목표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태도를 말한다.

 

세 번째로는 해당 회사에 대한 정보! 가장 기본적이지만 많은 분들이 빼먹는 것이

회사에 대한 정보이다. 이미 많은 기사나 글들에서 지적하지만....의외로....모른다...

이에 대한 팁으로는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최근 글 중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10개를 고르고 그 중에 5개에 대해서 조사해가면 충분하다.

의심스러운가? 아무것도 모르고 오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최근 해당 회사의 트렌드의

5가지 키워드를 알고 있다? 당연히 플러스 점수이다! 꼭 챙겨가도록 하자!

 

나는 취업과정 중에 면접을 단연코 가장 힘든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차라리 필기시험이면 아는 것은 쓰면되고 모르는 것은 틀리면 되지만...

 

면접은 내 앞에 있는 면접관을 설득해야하고 나를 어필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기나긴 금융공기업 취업과정을 다 대충 언급해봤다...

뭔가 너무 많고 부담스러운가?? 걱정하지말았으면 좋겠다.

걱정하기 이전에 나는 정말 무엇을 꿈꾸는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빨리 조금이라도 확실하게 취업하는 길이다.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 화이팅!!!

 

* 추후 시간이 나면 각 항목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