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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글쓰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feat. 독서와 작문의 길잡이)

초심독자 2017. 10. 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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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알아보고 있다. 아직은 그 양이 매우 부족하지만 대다수의 선행 연구자들은 "독서"의 끝은 결국 "글쓰기"라는데 이의가 없는 것 같다. 이에 잠시 쉬어가는 차원에서 "독서와 작문의 길잡이"를 읽고 요약 및 사견을 남기고자 한다.

 

 글이라는 것을 쓸 때에는 기본적으로 주제를 필요로 하고 그 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설계할지 알려주는 개요도 필요하다. 이외에도 수많은 것들이 한편의 글을 쓰는데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글 쓰기에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우선은 사전적으로 남의 나라 글자로 쓰는 것과 너무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로 쓰는 것을 피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나이를 말할 때는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지 말고 한글을 이용해서 서술해야 한다. 둘째는 조사나 어미를 무조건 생략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적절한 단어의 선택, 문법에 맞는 표현, 문단의 길이 조정들을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형식적인 유의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내용적으로는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글이 크게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뉜다고 한다면 서론에서는 재미와 흥미가 있어야 한다. 글은 남들에게 읽히기 위해서 쓰여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읽어주지 않는다면 아주 훌륭한 내용으로 무장된 글이라고 할지라도 쓸모없는 글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들머리라고 하는 이 부분에서 흥미를 유지하면서 쓸 때 몇 가지 요령이 있다면 하나는 목적이나 주제를 먼저 밝히는 것이다. 주로 설명문이나 논설문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또는 관련 화제나 제재, 배경을 제시할 수도 있고, 글에서 사용되는 핵심용어나 낱말의 뜻을 규정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신뢰감과 친근감을 주기위해 일화 등을 통한 비유를 하는 것도 묘사문이나 서사문에서 좋은 하나의 시작방법이다. 그 밖에는 인용을 하여서 시작하거나, 관련있는 사건이나 상황을 제시할 수도 있고, 보고 혹은 보도 형식을 취하거나, 글의 제목에 관련된 내용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여 들머리를 구성할 수 있다. 둘째로는 글의 핵심이 되면서 또는 글에서 하고자 하는 말의 줄기적 성격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본론이다. 본문을 쓸 때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주제에 초점이 맞고 화제의 내용이 범위에 맞아야 한다. 이것은 글이 모호하거나 추상적인 것을 막고 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또한 구성적으로 단락전개가 긴밀하고 합리적이어야 하면서 기존에 있던 것이 아닌 새로운 정보나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 독창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글의 종류에 따라서도 전개 방식이 달라야 하며 전체적으로 글 속에 리듬감을 부여하여 지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은 요약적으로 서론과 본론의 내용을 압축하여 전달해야 한다. 이 것을 하는데도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그 것들 모두 유의해야 할 점은 그 글의 속성에 맞는 방식인가 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계절에 알맞은 옷이 아니라면 쓸모가 없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글을 다 썼다면 고쳐 쓰기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내용적으로 구성적으로 형식적으로 글의 합당성을 따져보면서 글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제목 붙이기이다. 제목은 독자가 처음 글을 접하게 되는 통로이며 글의 전반적인 성격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통로이다. 이 곳에서 독자는 자신이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주제를 가장 잘 포괄하면서도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단어를 잘 사용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이 글의 형식에 관련된 서론, 본론, 결론 및 고치기와 제목붙이기 에서 사용된 수많은 예시들은 그 내용을 설명하거나 부족한 점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예시들이라고 보여진다. 그 것들은 저마다의 독자적인 글의 성격을 가지고 쓰였을 것이지만 때론 같은 목적을 향해 나아갔을 것이고, 또는 같은 목적을 향했을 지라도 다른 방식으로 서술되었을 것이다. 글이라는 것은 매우 섬세한 표현수단이다. 내용의 명확성, 독창성, 전달성은 물론 표현적으로나 구성적으로 모든 조건이 까다롭게 진행되고 그 조건들을 만족시켰을 때만이 독자들에게 원하는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은 귀찮은 일이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 틀에 알맞게만 쓴다면 효과적으로 하고자 하는 말을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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